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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할꺼라고 본인의 입으로 들어서
굉장히 기뻤지만
그렇지만 내가 졸업이야기를 들으니까
곧바로 (공연의) overture가 시작되어서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주는것도 못한채
졸업발표의 시간이 점점 다가왔어...
키라가 졸업발표를 했을때
「자신이 하고싶은게 뭔지 알 수 없게 됐다」
라고 말하는걸 듣고
초기시절부터 함께 있었는데도
아무것도 해주지못했고
도와주지 못했다는게
사실은 정말 괴로웠어...
그렇지만 정말 키라와는
다양한 추억이 있어
키라짱이 막 가입했을 무렵에
타하라상 공연에 출연했을때
드래프트생이 혼자라, 대기실의 구석에 앉아서
혼자서 도시락을 먹고있었어(웃음)
낯을 가리고,
딱딱하게 굳어서 긴장하고있던 키라짱과
함께 도시락을 먹거나,
내가 메이크업을 잘 못하는걸 모르니까
나한테 메이크업 해주세요라고 부탁하거나...
거절했지만(웃음)
친해졌을 때
저명인 공연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니까
만약 타하라상 공연이 끝나면
함께 나올수없게 되겠네. 라고 했더니
싫어요, 쓸쓸해요~ 라고
여느때와 같은 그 느낌으로 말해주거나(웃음)
타하라상 공연은 줄어들었지만
내가 B공연에 언더로 나가거나
키라가 4공연에 나와주거나
작년 여름방학 공연의 「나의태양 공연」 에서
이래저래 계속 함께였던게
사실은 정말 기뻤어(´;ω;`)
그리고 또
키라짱은 초기시절부터
자기소개MC에서 뭘 말해야 좋을지
나에게 상담을 해줬어
그런 후배는 처음이었어 ! !
처음 상담을 받았을 때는
나한테 MC 상담해도 무리야...
라고 생각했었어, 정말로
그렇지만 지금은
객관적으로 MC를 들었을 때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까
생각하거나, 후배에게 알기쉽게 알려주자
라는게 조금씩 가능하게 된 것 같아서
키라짱 덕분이네 라고 생각하는 일이 늘어났어
고맙다고 전하고싶어
나는 선배보다 후배쪽이
스스럼 없어지는게 빠른편인데
키라도 언젠가 다른선배랑
친해져버리는걸까-라고
정~말 생각했어(웃음)
그렇지만 MC에서도
유이리상을 가장 좋아해요
라고 말해주거나,
공연견학을 갔을때
아야카가 내 무릎위에 올라와서
그상태로 계속 둘이서 말했더니
옆에서 둥글게말려서 움츠러들거나
정말로 좋아해줬구나 라고 생각하니
기쁘고, 역시 아직 있어주길 바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AKB48에 있는것만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한후에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면
저보다 키라가 몇배나 더 어른으로 보입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유이리상과 있던 시간이 즐거웠다고
생각해줄수 있도록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키라와 웃고,
지지하고싶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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