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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녀온 악수회들은 후기를 쓰려고 하면 이런저런 부분에서 막혀서ㅋㅋ 썼다 지웠다 하다가 결국 지우는 수순으로 갔는데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써놓는게 좋은것 같다. 어짜피 악수회도 의식의 흐름이니까(아님)


이번 악수회는 개인적으로 가장 알차고 좋았는데 컨디션은 정말 최악이었다

출국하는 당일날부터 몸이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 악수회 달일에 온갖 감기증상과 이명에 시달려서

1부랑 2부를 건너뛰는 대참사가 발생 ㅋㅋㅋㅋ심지어 키라는 1,2부가 끝이어서 얼굴도 못봄ㅠㅠ

암튼 여러모로 좌절요소가 많아서 악수회장 도착하자마자 나아짱 레인으로 갔다. 치유요정 오카다





3부 나아짱


나: 11월에 유이리랑 토모다치데 이라레루나 했쟈나 나아짱의 츠기노 유메와 나니?

나아짱: 음~~~~~유메?

나: 응 노래부르고 싶은거라건가

나아짱: 역시 결혼이려나(온화한미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또?ㅋㅋㅋㅋㅋㅋ

나아짱: 혼또 ㅋㅋㅋㅋ 유메다카라 ㅋㅋㅋㅋㅋ




죽어가던 컨디션 멱살잡고 캐리해준 갓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월에 있던 나아짱 솔로 스테이지때 유이리랑 듀엣으로 친구로 있을 수 있다면 부르고 막 자기 꿈이었는데 이뤘다고 얘기한게 기억나서

그럼 다음꿈(=부르고 싶은거) 는 뭐냐는 의도로 말한건데 갑자기 결혼이라고 해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순수하게 빵터져서 나나 얼굴보고 웃다가 진짜냐구 물어봤는데 같이 웃어주면서 긍정해준 유우나아 대주주

그리고 또 나나 따뜻함에 반한게(?)

회장이 덥기도하고 몸에서 열나니까 손에도 땀이 장난이 아니어서..

나나가 손잡으려고 할때 손에 땀이 엄청나다구 미안하다하니까 고개 끄덕거리면서

앞으로 슥 다가오는데 너무 스윗하고 젠틀해서 내적폭발했다. ㅆ ㅏ랑해요  




4부 유이리 바바누키


바바누키는 다른 이벤트처럼 미리 뽑기하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유이리한테 가면 유이리가 잔망스럽게 짱큰 카드 두개 내밀면서 어느거게~? 하면서 서있다

이거는 멤버들 재량으로 힌트도 줄 수 있고 그래서 오타쿠들 감동먹기 쉬운데

몸상태 ↓ 눈치 X 라 그냥 마음가는대로 뽑았다ㅋㅋㅋ 그래도 하나빼고 다 당첨되는 기적이..!

암튼 당첨된거 사인받구 있는데 언제나 유이리 앞에서는 쫄보라 걍 구경하고 있었더니

유이리가 히사시부리데스네 하면서 말걸어줬다.

근데 또 멍때리다가 못들어서 응? 하니까 다시 히사시부리데스요네 ~ 하면서 자꾸 말걸어줌



나: 아 그렇네... 그 있쟈나 나 11월에 나아짱 스테이지 봤는데

유이리: 오 그런가요?

나: 그 나아짱이랑 토모타치데 이라레루 했잖아 글구 그거 나아짱 꿈이었징 

나: 나아짱 다음꿈은 유이리랑 결혼이래(쭈글)

유이리: ㅋㅋㅋㅋㅋ마지카ㅋㅋㅋㅋㅋ

 


유이리랑 악수회하면서 매번 일본어 고자의 장벽에 막혀서 유이리 웃겨본적이 없는데 첨으로 웃겼다..(뿌듯)

맨날 악수회 다녀올때마다 나는 왜이렇게 대화를 못하나 싶어서 우울하고 쬐끔 일본어 공부하다 때려치고 이 루트를 반복했는데

이번에는 할말도 다했고 유이리나 나나나 너무 잘 웃어줘서 자신감 터지다못해 화산폭발이라 이후의 악수회에 큰 도움이 됐다ㅋㅋㅋ




5부 유이리 영상회(다떨어짐)


악수회 전날인 16일에 유이리가 역시 글로 쓰는건 서툴다면서 꿈의 홍백에 대해 물어봐 달라고 메일이 왔는데

그 얘기를 할까 VS 영상회를 찍을것인가 이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했다.

결론은 운에 맡겨보자 하구 추첨하러 갔는데 전부다 떨어져서 이때부터 두뇌 풀가동ㅋㅋㅋㅋㅋㅋ

근데 악수회하러 가기전에 일본덕후들 레포를 탐방하다가 스포당해서 약간 네거티브 상태로 시작했다



나: 어제 메일 봤는데 유이리 그저 유이리의 마음이 알고싶어

유이리: (진지한 표정으로 끄덕끄덕)

나: 기뻐?

유이리: 물론 기뻐! 그렇지만 극장에서 좀더 노력하는 아이도..

나: 다른멤버?

유이리: 응응

나: 유이리시카 ㅠㅠ 유이리밖에 안떠올라 ㅠㅠ

유이리: 음음 다들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기쁘긴한데^_ㅠ(근심어린 표정)

나: 알겠어. 그치만 만약 유이리가 나가게 된다면 기뻐해줄거야?

유이리: 응 만약 나가게 된다면 기쁠거야

나: 그걸로 좋아. 다행이다 알겠어

나: (두뇌 풀가동 끝남) ...이야 어째서 일본어 안늘지 ㅠㅠ

유이리: 아냐아냐 엄청 잘해!

나: 정말?

유이리: 응응 죠즈죠즈! 

 


레포참고 + 유이리가 말하는걸 보고 느낀걸 쓰자면

홍백투표 관련해서 유이리가 언급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팬들이 믿고 투표해준것에 대한 놀라움과 기쁨이 있지만

또 역시 선거니까.. 좀더 어린멤버가 빛을 봐도 좋지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는것 같았다

근데 유이리가 최고존엄인 유이리덕후한테 다른것두 아니구 극장에서 더 노력하는 어린멤버 얘기하니까

아무도 생각안나고 극장의 여씬은 유이린데!!!!!!!!!!우에에에엥!!!!!!!!!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뭐 이건 차차 생각이 정리 됐으니까 패스. 공기계 하나 가져가서 유이리한테 두표 투표했으니까 모르쇠




6부 유이유이


나: 러브베리 오프샷 보ㅏㅆ어!!! 검은 토끼 머리띠 멧챠 카와이!!!! 팀8사복 그라비아도 귀여워!!!!! 잘어울려!!!!!미래..미래에 모델..모델!!!!!

유이유이: 모델이 되었으면?

나: 마자마자 됐으면 좋겠어!!!!!

유이유이: 될께될께(^v^*) <- 귀여운 표정



전형적인 내말을 너는 들어라 나는 니가 좋다! 유형의 오타쿠 대화법

악수권도 넉넉했는데 유이유이 얼굴보자마자 넘 예뻐서 하고싶은말 우다다다다하고 중간에 일본어 막혀서 헤매면

유이유이가 교정해주고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쓰면서 생각한건데 진쟈 넘 키모이하다 





~18일~



 17일날 악수회 다녀오고 컨디션이 급하강이라 숙소로 돌아와서 끙끙앓구 18일도 두통파티라 1부애들 넘기고 유이리 2부만 다녀옴



2부 유이리 녹음회

 

나: (녹음회로 모시모시 00상 유이리데스 ~ 어쩌구저쩌구 고름)

유이리: oo(본명) ? oo ? oo ? (발음 연습중)

나: 쪼끔 다르지만 다이죠부ㅎㅎ

유이리: oo? oo? 읽어봐줘 

나: oo

유이리: oo? (조금 비슷해짐)

나: 마자마자 그거야

유이리: 오케이 oo 엥 (녹음)벌써 시작했네! ㅋㅋㅋㅋㅋ 모시모시 oo ~ 유이리데스 ~~

나: (녹음 시작하면 녹음버튼 누르는건지 모르고 첨부터 눌렀다가 개이득 보는중)

나: 이야 근데이거 엄청 부끄러워..

유이리: ㅋㅋㅋㅋ oo?

나: oo! 아 있지 코지마상 공연 오오고에 다이아몬드 엄청 좋아bbbbb

유이리: 아 맞아맞아맞아 그거!

나: 솔로부분? 그부분 너무 좋아 ㅠㅠㅠㅠ

유이리: 솔로로 노래부르는거 자주 없으니까~^v^

나: 응응 앞으로도 했으면 좋겠다

유이리: 혼또니~

나: 그거 내 알람이야. 알람 알아?

유이리: 아이러브유?

나: ;;아침에..핸드폰...띠링....

유이리: 아 ! 알람! 진짜루?

나: 응응(말해놓고 부끄러움)

나: 그 오늘 악수회 오사카 버전이잖아. 대체 오사카 버전이란건 뭘까 했는데 이거이거(녹음회 용지 가리킴)

유이리: (이 덕후가 말하고 싶은것 파악중 -> -> -> 완료) 아 맞아 근데 나 사투리 잘 못해

나: 오잉 진짜? 그치만 나기사짱이나

유이리: ㅎㅎㅋㅋㅋㅋ맞아 나기사짱

나: 리포포짱도 있구

유이리: 호-겐(ほうげん) 알아?

나: ほうげん? (단어자체를) 와칸나이 .. ^_ㅠ

유이리: 아 솟까ㅠㅠ



 

~이러구 퇴장~


사실 중간중간에 일본어 까먹어서 울상으로 안절부절했었는데 유이리가 무즈까시요네~ 

하면서 되게 다정한 말투로 토닥여줘서 힘내서 열심히 말했다.

2년동안 악수회가면서 늘 말 자체를 못할까봐 무서워서 나는 마츠리나 샤메회가 좀더 맞는게 아닐까 싶은 마음에 ...

악수회 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두근두근과 현타를 동시에 때려맞는 덕후였는데 이제 좀 편해진것같다

당장 또 2월 악수회가 남았는데 그때까지 또 쪼끔 공부해서 한발 더 나아갈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