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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오랫동안 AKB를 좋아하다보니 여태까지 수많은 멤버의 졸업을 봐왔고 당연히 그 멤버안에는 좋아하는 멤버들, 오시가 있었다.
오시가 졸업했을때는 오랜시간을 달려온터라 시원섭섭한 기분이 더 컸고 호감이 있던 다른멤버들은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컸다
그리고 며칠 전 키라가 졸업발표를 했을때, 처음으로 분노,절망,우울함을 느꼈다.
데뷔초반에는 관심이 가는 멤버중 하나였지만 어느순간 유이리만큼 좋아하게 돼서 잘됐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다고 생각했는데.
키라가 졸업발표 하는걸 보고 끝없이 생각에 잠기다 졸업발표 얼마전 키라의 생탄제가 생각이 났다.
스스로 발전하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모습, 올해는 정규멤버로 생탄제를 하고싶었다는 말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본 키라의 메일이 생각났다.
앞으로 나서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에대해 우울해 할때도 있었지만 마지막은 늘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배워서 찬스를 잡겠다는 말
드래프트2기생으로 5년뒤에 13기 공연같은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말.
고민이 있다는 걸 숨기진 않았지만 한번도 뒤로 물러서는 말을 한 적이 없었으니까 더 충격이 컸다.
그리고 졸업발표 다음날 키라가 쇼룸에서
졸업에 대해 전혀 알리지 않았으니까 이제부터야, 힘내자라고 말해주는 팬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는 말을 듣고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하며 드는 절망, 여태까지 키라를 연구생으로 방치한 운영에 대한 분노, 상대적으로 앞으로 나오는 16기에 대한 부러움
몸 안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튀어나온 느낌이라 어쩔줄 몰라하고 있을 때
웃기게도 나를 감정의 늪에서 다시 건져올려준건 유이리의 쇼룸 방송 소식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차분한 마음이 되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유이리의 쇼룸방송을 보며 너무 좋아서 웃고 키라가 보내준 귀여운 메일들을 보며 웃다가 다시 또 우울해진다
그렇지만 이대로 우울해하다가 키라의 졸업을 맞이하고 싶지않다는 마음이 들어서..
여태까지 해왔듯이, 키라를 보며 느낀 감정 들을 있는대로 써내리고 다시 읽으며 정리하려고한다
부디 키라의 졸업을 축하해줄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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